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료', '공유' 보조 배터리 함부로 믿었다간 '큰코'

[2020-12-07, 15:12:49]
휴대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툭하면 겪게 되는 배터리 부족, 다행히 곳곳에 '공유' 보조 배터리가 설치돼 있어 많은이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공유', '무료' 보조 배터리를 함부로 믿고 사용했다가는 큰 코를 다칠 수도 있다는 사실!   

최근 소상신보(潇湘晨报)는 '공유 배터리'를 사용했다가 아찔한 경험을 한 소비자에 대한 보도와 함께 '공유배터리 설치는 좋지만 그의 안전을 위한 관리나 점검은 공백상태나 다름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외출 중 공유 배터리를 통해 충전을 하게 됐다. 충전이 절반쯤 됐을 무렵 '신뢰'여부를 묻는 메시지가 떴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A씨, 그러나 이튿날 아침 누군가가 자신의 웨이신(微信)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아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지난 6일 공안부도 공식 계정을 통해 "무료 증정 또는 시범용 보조 배터리, 공유 배터리 등에는 사용자 정보를 절도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숨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믿고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가 전했다.

쇼핑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임대 보조 배터리, 기차역 등에서 판매되는 보조용 배터리,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짜라는 보조 배터리... 이런 보조 배터리들은 품질로 인한 안전 우려뿐만 아니라 이미 바이러스가 숨어있을 수도 있다. 일단 휴대폰에 연결하는 순간 사용자의 메시지, 이미지, 동영상 등 사생활 정보가 모두 유출되게 된다. 

이에 경찰은 "싸다고 별생각없이 아무 제품이나 선택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제품을 고를때 정규 생산업체가 생산한 제품이 맞는지, 정규적인 업체가 운영하는 임대 상품이 맞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휴대폰을 보조 배터리와 연결시켰을 때 '신뢰'여부를 묻는 질문이 뜨면 일단 경각심부터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CCTV 고발프로그램인 '315완후이(315晚会)'에서도 보조 배터리의 사용자 정보 절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룬바 있다. 정규 업체가 생산한 보조 배터리를 분해 후 내부에 칩을 심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절도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보조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휴대폰 연락처, 이미지뿐만 아니라 심지어 휴대폰 APP의 계정과 비밀번호까지 모두 범죄자들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더욱 소름끼치는 것은 보조 배터리를 차단한 후에도 휴대폰에 이미 바이러스가 침투됐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통제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피해를 보지않기 위해서는 경각심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보조 배터리를 고를때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브랜드를 확인하고, 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보조 배터리를 꼼꼼히 살펴보아 해체됐던 흔적이나 상처가 나있다면 구입 또는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안부는 또 "쇼핑몰에 있는 임대 배터리, 기차역에서 판매하는 보조 배터리, 코드를 스캔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 세가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폭스바겐 생산 중단... 칩 공급부족 hot 2020.12.07
    지난 5일 폭스바겐의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왜?"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상치폭스바겐(上汽大众)은 지난 4일부터..
  • [12.7] 中 코로나19 백신, 연내 6억개 출시 hot 2020.12.07
    중국은 지금… 2020년 12월 7일(월)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中 코로나19 백신, 연내 6억개 출시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를 앞두..
  • 中 6세 여아 코로나 확진... 7회 핵산검사 모두.. hot 2020.12.07
    최근 톈진(天津)의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관찰 중이던 6세 여아가 2주 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6일 신문방(新闻坊)이 보도했다.이 여아..
  • 푸동-푸시 40분만에 잇는 지하철 개통 hot 2020.12.07
    상하이가 푸동과 푸시를 40분만에 잇는 지하철을 연내에 개통 예정이라고 5일 신문방(新闻坊)이 보도했다.최근 지하철 10호선 2기 공사(国帆路-基隆路站)의 안전...
  • 中 코로나19 백신, 연내 6억개 출시 hot 2020.12.07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코로나19 백신과 약물연구개발' 관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