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PM2.5 농도 28% 감소…9만 명 살렸다

[2020-12-21, 16:58:18]
최근 중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8%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보건시보(保健时报)는 랜싯 카운트다운 아시아(Lancet Countdown Asia)가 최근 발표한 ‘중국인의 건강 및 기후 변화 관계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중국의 PM2.5 농도가 28% 감소하면서 매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9만 명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스위스 대기질 기술회사 IQAir 가 발표한 ‘2019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도 2013년 이후 중국 다수 도시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1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세계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200위 안에 들었던 베이징은 최근 몇 년간 순위권에 랭크되지 않았다.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2017~2018년 사이 중국 도시의 전반적인 대기오염 수준이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단, 중국 다수 도시의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9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100곳 중 중국 대륙에 위치한 도시는 절반에 가까운 48곳이었다. 

중국 대륙 내 400개 도시 중 세계보건기구 규범인 연 평균 PM2.5 농도 10㎍/㎥ 이하인 곳은 단 2%에 불과하다. 또, 중국의 대기 품질 2급 기준인 35㎍/㎥를 만족시키는 도시는 53%에 그쳤다.

현재 중국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는 신장 허톈(和田), 카슈가르(喀什), 스허즈(石河子), 허난 상추(河南商丘), 안양(安阳), 푸양(濮阳), 허베이 한단(邯郸), 스자좡(石家庄), 싱타이(邢台), 산시 시엔양(咸阳)이 꼽힌다. 이중 신장 허톈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공기가 안 좋은 도시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N95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오염이 심각한 날은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낮추기까지는 3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힐링이 모락모락, 상하이+인근 온천 명소 hot 2020.12.30
    매서운 칼바람에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걷다 보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 생각이 간절하다. 온천을 즐기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나기에는 시간도, 여유도, 코로나..
  • 中 내달부터 5000만 명 백신 접종한다 hot 2020.12.21
    중국이 오는 1월 15일부터 한 달간 500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건강시보(健康时报)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연합방역통제기관..
  • 中 올해 택배 물량 800억 건 돌파 hot 2020.12.21
    중국의 연간 택배 물량이 처음으로 800억 건을 돌파했다. 21일 전담망(前瞻网)은 중국 국가우정국의 실시간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중국의 택배 물량이 8..
  • [12.21]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내년 중점 임무는? hot 2020.12.21
    중국은 지금… 2020년 12월 21일(월)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내년 중점 임무는?내년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내년 중점 임무는? hot 2020.12.21
    내년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19일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7.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