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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배경 드라마 ‘繁花’ 폭발적 인기, 황허루 일대 ‘인산인해’

[2024-01-09, 23:41:17]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코 판화(繁花)가 아닐까? 1990년 대 상하이, 개혁개방의 바람을 타고 기회의 땅으로 우뚝 선 상하이에서의 이야기다. 90년 대 상하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것과 왕자웨이(王家卫,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이자 후거(胡歌)가 주인공인 드라마라는 이유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방영되자마자 그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된 황허루(黄河路) 일대를 찾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황허루 ‘실시간’ 현황을 알리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황허루 오지 마라, 죄다 사람뿐”이라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하이 시민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황허루로 몰리고 있다. 대부분이 드라마 판화를 본 팬들이었다. 씨트립 데이터에 따르면 판화가 방영한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상하이 검색량이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자유여행 예약이 지난달보다 75% 증가하며 홀로 상하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드라마에서 나왔던 즈전웬(至真园) 식당의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타이성웬(苔圣园)술집은 현재 2월 예약이 시작되고 있다. 손님들 대부분이 드라마에서 나왔던 메뉴 그대로를 맛보고 싶어 했다.

 

 


드라마 인기와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바로 화평반점, 평화호텔(和平饭店)이다. 검색량이 전월대비 415% 증가했다. 이 외에도 드라마에 나왔던 상하이 국제호텔(上海国际饭店), 화원호텔(花园饭店)의 검색량도 이전보다 각각 61%, 55% 늘었다. 특히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출연’한 평화호텔의 경우 객실 예약이 하늘에서 별 따기 수준이다. 1월 18일 하룻밤 숙박비가 16888위안인 패키지도 나오기가 무섭게 마감되었고, 드라마에서 나온 영국식 브런치와 디너 메뉴 모두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이 외에도 드라마에서 언급된 메뉴인 파이구 넨가오(排骨年糕), 간장 양념으로 짭짜름하게 익힌 떡국떡 위에 갈비가 올라간 음식으로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원래 상하이에서 이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센더라이(鲜得来)의 경우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은 뒤 1인분 15위안인 메뉴의 하루 매출이 15만 위안으로 개업 이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낼 정도로 현재 상하이에서 판화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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