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텐허AUTO(天和AUTO)] |
9월 중국 자동차 업계가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올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정보연석회(中国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 CPCA) 추이동수(崔东树) 사무장은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 총매출은 7조 3593억 위안(약 1422조 7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총 이익은 3360억 위안(약 64조 9588억 원)으로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산업 이익 총액은 324억 위안(약 6조 2638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28.5% 감소했다. 이익률은 3.4%로 올 들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4년 만에 2번째로 낮은 해로 기록되었다.
연간으로 비교할 경우 2020년 이익률은 6.2%, 2021년은 6.1%, 2022년 5.7%, 2023년은 5%로 매년 점차 낮아지고 있었고 올해 5%가 무너졌다.
전체 산업의 이익률 하락은 중국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도 한몫한다.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은 대부분 수출이나 다른 유통단계에서 수익을 보완하고 있다.
생산량은 올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2168만 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신에너지차(전기차)가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전기차 침투율도 39%로 지난 해보다 8%p 높아졌다.
현재 내연기관 차량이 여전히 소폭의 수익을 내고 있지만 빠르게 축소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심각한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신에너지차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 부문이 높은 수익을 내는 반면 완성차 부문은 손실을 보는 모순으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추이동수 사무장은 설명했다. 다만 차량 ‘이구환신’ 정책 추진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전망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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