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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2007-12-17, 23:04:00] 상하이저널
모든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전체 인구의 15-30%에 해당하고 이 증상들은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정도 많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어떠한 기질장애도 가지고 있지 않고 장 전체가 과민하게 된다는 점에서 과민성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환자는 3개월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서 증세를 호소하지만, 대장 X선검사 등 많은 검사의 결과는 정상이고 대장에서만 운동과 분비의 항진을 볼 수 있다. 대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점액도 많이 분비되어, 그 때문에 복통이 일어나고 설사와 변비를 되풀이한다.

몸에 특별한 질병 없이 장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나중에 암같은 무서운 병이 되지는 않지만, 치료가 되어도 쉽게 재발하곤 하여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질환이다. 체중이 6개월~1년 사이에 원래보다 10% 이상 줄어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37.5도 이상의 미열이 있으면 장결핵이나 궤양성 대장염, 종양 등의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장의 운동이상, 내장과 장체벽의 감각기능 이상, 심리적인 원인(스트레스), 불규칙하거나 자극적인 식사 등의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증상>
① 배가 싸르르 아프고 부글거리는 소리가 나다가 변을 보면 편해진다.
② 배변을 한 후에도 계속 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자주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③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④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래배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다.
⑤ 트림, 속쓰림, 구토, 잦은 방귀 점액성의 대변이 나온다.
⑥ 장의 운동이 갑작스럽게 너무 빨리 일어나 '장경련'이라고 부르는 격심한 복통이 발생한다
⑦ 음주 다음날 특히 심하고 화장실을 수차례 가게 되며 변비가 되는 경우보단 설사나 묽은 변, 가느다란 대변을 보는 경우가 많고 대변을 본 후 에도 뒤가 묵직하고 개운한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12개월 동안 12주 이상(증상이 연속되지 않아도 됨) 복부 불쾌감이나 복통이 있는 경우로 진단한다. 특히 (1)배변 후 증상 완화 (2)증상과 함께 배변 횟수의 변화가 있는 경우(3)증상과 함께 대변 형태와 굳기의 변화가 있는 경우 중 2가지 이상이 해당할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분류한다.

<예방과 치료>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자신만의 해소법을 만들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취미활동에 몰두하는 것도 좋다. 또 식이요법을 위주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식이요법>
①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② 식사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과식을 삼가한다.
③ 우유제품이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 단 음식, 장내에서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콩 종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④ 조미료나 맵거나 찬 음식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⑤ 대장에 섬유소 성분이 부족할 때도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채소, 과일, 잡곡밥 등 섬유소 성분이 많은 음식으로 식단을 바꿀 필요가 있다.
⑥ 술 담배 등을 금해야 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⑦ 커피나 홍차 대신 인삼차를 끓여 먹는 것이 좋으며 설사가 잦고 냉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계피차나 생강차도 효과가 있다
⑧ 평상시에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주의하여 피한다.
⑨ 대추와 생강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좋은 식품으로 권장된다.

▷ 본지 의학전문기자 채여혜 (龙华医院 중의학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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