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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아이 보약 먹일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2010-06-03, 17:34:58] 상하이저널
-0-5세 아이를 위한 건강육아비법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아이의 피곤과 짜증은 늘어가니 엄마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잦은 감기에 시달리는 아이, 장염, 배앓이 등 소화기에 탈이 난 아이, 식욕부진으로 밥을 안 먹는 아이, 쉽게 지치고 기운 없어 하는 아이 등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면 ‘보약 한 첩 먹여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 우리 아이, 보약을 먹일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보약, 원기를 키워주는 데 도움을 주는 한약

보약은 아이의 약한 기운을 북돋아주는 한약이다. 아이의 정기가 약해져 있다면 계절과 나이에 상관없이 어느 때나 먹일 수 있지만, 특히 생동하는 기운이 가장 강한 봄은 아이 성장을 위해 봄기운을 불어 넣기에 적절한 시기다. 또한 보약은 첫돌이 지난 후부터 매년 1~2회씩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성장발달에 도움이 된다.
보약으로 대표되는 까만색에 쓴 맛이 나는 약을 먹기 힘들어하거나, 혹은 너무 어려서 한약을 소화하기 힘든 아이라면 증류약 등 다양하게 정제된 약을 먹이면 된다. 보약은 체질에 맞춰 먹여야 가장 적합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정확한 처방과 용량을 지켜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첫돌보약, 아이 면역력 향상과 성장에 도움 줘

첫돌이 지난 아이는 혼자서 걸음을 걷기 시작하고 어른과 비슷하게 먹는다. 이렇게 생활패턴이 갑자기 바뀌면서 아이는 더 활동적이고 부산하게 행동한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외부 감염원에도 쉽게 노출된다. 엄마에게서 받아 나온 선천적 면역력은 생후 6개월 이후부터 감소하기 때문에 아이는 보약 등의 도움을 받아 체내 면역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태어나서 만 3세까지는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다. 이때는 키보다는 체중이 성장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데, 아이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보약을 통해 약한 장부의 기능을 도와 면역력과 체력을 키우면 좀 더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다.

◇보약, 표준체중 유지에 도움 줘

보약을 잘못 먹이면 아이가 비만이 된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약 자체의 칼로리는 높지 않다. 단 소화기가 약할 때 쓰는 보약은 소화능력을 높여 아이가 밥을 잘 먹으면서 이전보다 살이 오를 수 있다. 이는 원래 체격으로 회복하는 것이지 살이 필요 이상으로 찌는 것은 아니다.

◇녹용, 뇌의 집중력과 기억력 높여줘

보약에 대한 오해 중 또 하나는 녹용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이다. 녹용에 대한 논문을 보면 뇌세포를 활성화해 뇌 기능을 좋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는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와 있다. 이외에도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맑은 피를 생성하며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고 인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만 아이의 체질과 상태, 소화 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먹이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정확한 처방을 받아 먹여야 한다.

Tip. 보약, 효과적으로 먹이는 노하우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먹이자= 보약을 먹기에 가장 좋은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다. 식사시간 전에 먹일 때는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것이 좋으며, 식사시간 후에는 약간 낮은 것이 적당하다.
△찬 음식이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먹이지 말자=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지방층은 한약의 효능을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찬 음료도 몸을 차게 하고 부작용의 활동력을 약하게 해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보약의 효과가 약해진다.
△올리고당이나 물을 타서 먹여도 좋다= 한약의 쓴맛 때문에 아이가 먹기 힘들어한다면 올리고당이나 물을 약간 타서 주는 것도 좋다. 또한 탄산음료를 제외한 주스, 우유 등 음료에 섞여 먹여도 된다.

▷푸둥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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