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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든 프로 골퍼든 긴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긴장은 어떤 상황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는 적당할 정도로 일어나며, 어떤 상황에서는 멍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난다. 왜 긴장을 하는 걸까?

강한 욕망
모든 것이 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면 시험을 잘 보아야 한다든지, 이성에게 잘 보여야 한다든지, 그리고 아이디어 내용을 인정 받고 싶은 욕망 때문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긴장하게 된다. 결국 긴장은 잘해야 한다는 욕심으로부터 시작되며, 이 욕심은 순간적으로 ‘과연 잘될까’라는 의심을 동반하면서 불안을 일으킨다. 따라서 긴장은 궁극적으로 ‘불안한 마음’에서 유래된다고 할 수 있다.

긴장은 육체적 근육경직을 유발한다
골프 선수가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가면 그날의 결과는 좋고, 잘 풀지 못하면 결과는 좋지 않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긴장을 하면 집중 해야 할 것에 의식에 몰입을 맞추지 못하고 멍한 상태에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멍한 상태’란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흥분 된 상태에서 그냥 샷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선수는 꼭 필요한 것에만 집중하면서 샷을 한다. PGA 선수는 대회 때 긴장으로 인해 ‘냉장고에 넣어둔 고무줄’과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대회에서 몸이 충분이 꼬이질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회에 임한다고 한다. 또한 ‘그 맛에 골프 한다’고 한다.

현실에 대해 직시해야 된다
긴장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선수들은 ‘적당하게 긴장을 하면 스코어가 좋다’라고도 한다. 이것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맞는 말이다. 통상적으로 선수는 대회에 임하면 긴장 수준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긴장 수준을 적당한 정도 까지 낮추는 방법을 습득한다. 즉 긴장 극복전략을 나름대로 습득해 대회 때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긴장 극복 전략은 여러 가지 심리 요인과 연계되어서 복잡하지만,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긴장은 불안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한 마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를 판단한다. 만약 합리적이지 못하면 합리적인 생각으로 대체해야 한다. 주의집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서 당장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