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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감염원 한국산 의류 수입 줄었다’.. 기타 韓제품 영향 확대?

[2022-04-06, 16:20:31]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5일 “중국내 한국산 의류 수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줄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중국의 수입업자와 판매업체들이 한국에서 직수입한 패션 제품에 대한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베이징,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한국산 수입 의류와 관련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수입된 패션 제품의 비중은 양국 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보고된 사례들에 의한 실제 혼란을 평가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한국에서 수입되는 더 많은 상품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티몰에서 한국산 의류를 판매하는 업자는 “최근 한국산 제품과 관련한 코로나19 감염 보도가 나간 뒤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잠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제품이 도착하는 즉시 소독 작업을 하고 고객에게 물건을 발송하기 전 또 한번 소독을 한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산 수입품의 잠재적 위험이 패션·의류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의 한 한국산 제품 무역업자 장씨는 “최근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은 통관 후 항구 창고에서 최소 10일간 보관해야 한다”면서 “구매업자들은 창고 보관료를 비롯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방역 절차, 비용, 리스크 등으로 인해 한국산 제품 주문이 적어도 50%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제품 무역업자 리씨는 “방역 작업 강화로 기존 1주일 걸리던 통관 절차가 지금은 2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염병 상황에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개인이 제공하는 대규모 조달 서비스는 불가능해졌고, 방역 절차가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해 일부 무역업자는 한국산 의류 오더를 중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19년 중국의 한국산 수입 섬유와 의류 규모는 15억 2천만 달러로 전체 연간 수입량의 5.9%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무역 상품과 비교했을 때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상위 5개 품목은 기계, 화학제품, 플라스틱·고무, 기초금속, 광물제품이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류씨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상품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한국 상품 구매를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과거 한국산 의류와 패션 제품은 물론 식품, 화장품을 애용했던 류씨는 “상황이 완화되면 그때 한국산 제품을 다시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산발적인 사례가 양국 간 무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양국 간 무역의 잠재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 최대 수출 시장이자 최대 수입원이고, 한국은 중국의 5대 교역국이다.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됨에 따라, 중국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섬유와 스테인리스강 등 광범위한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0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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