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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체육지도자 양성의 산실 – 상해체육대학

[2007-10-29, 23:08:05] 상하이저널
중국 상해의 대학교들 속에는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상해체육대학은 아직 사람들에게 생소한 학교이다. 상해 체육학교의 한국인학생회 회장 엄태준(3학년)군과 경기체육학과 과대표 박성규(3학년)군을 만나 상해체육대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Q: 먼저 상해체육대학교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상해체육대학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체육대학으로서 중국의 유명한 농구선수 야오밍과 110M 허들선수 류시앙 등 많은 스타선수들을 배출한 학교이다.

Q: 상해체육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유학생은 얼마나 되는지?
A: 현재는 약 50명 정도의 한국 유학생들이 상해체대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보통 경기체육학과, 우슈과, 체육교육과, 사회체육과에 재학 중이다.

Q: 어떻게 중국에서 유학을 하게 되었는지?
A: 우리 한국유학생들은 보통 한국에서 모두 운동을 하던 학생들이다.
그러다가 교수님들 혹은 코치님들의 조언으로 유학을 하게 되었다. 현재 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은 모두가 선수보다는 앞으로 지도자나 심판 혹은 도장경영 등을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Q: 유학생들의 수업 방식과 생활은?
A: 우리유학생들도 중국 학생들과 똑같이 4년제이며 함께 수업을 받는다.
다른 학교와 조금 다른 점이라면 아무래도 체육대학이기 때문에 실기수업이 많은 편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중국어보다는 운동을 했기 때문에 처음 이 학교에 입학하면 의무적으로 6개월은 중국어를 배워야 하고, 1년 동안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한국인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졸업을 위해서는 자격시험을 통과 해야 하고, 일정이상의 단수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Q: 상해체육대학 한국학생회는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으신지?
A: 우리학교의 한국유학생이 아직 많지 않고 잘 알려지지가 않아서 많은 활동은 못하고 있다. 한국인 학생회도 작년에 처음 만들게 되었고, 올해에는 상총련 가입을 추진 중이다. 우리학교를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서 현재 상총련 축구대회에 매년 참가 중이며, 태권도 시범단을 만들어서 길거리 공연 등을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체육대학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상해체대의 한국 유학생들도 다른 학교의 한국학생들과 같이 중국어도 배우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다. 비록 아직 학생수는 적지만 오히려 서로서로가 매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활을 한다. 또한 중국학생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우리나라의 태권도 등을 중국에 전파한다는 생각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우리학교는 운동을 했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공부 할 수 있는 학교이다. 앞으로 상해 체육대학교가 다른 학교와도 많은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정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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