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말 경 중국 내 최초의 애스톤 마틴 전문점이 상하이 마당루(马当路)에서 개업했다. 애스톤마틴은 맞춤형 특징을 띠고 있는 영국의 호화 스포츠카 브랜드로 마당루 주변 신천지 지역의 화부텐띠(華府天地), 추이후텐띠(翠湖天地) 등 고급아파트에 입주하고 있는 소비자군에 눈독을 들이고 임대료가 가장 높고 조용한 이 지역에 입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解放日报가 24일 전했다.
애스톤 마틴에 앞서 마당루에는 독일의 장인 Silvano Lattanzi의 수제화 전문점,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전문점, 예금규모가 50만 위엔 이상인 초상은행(招商银行)의 찐쿠이화(金葵花)카드 고객만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점, 스웨덴 황실만을 위해 침대를 제공하는 가구점, 이태리 액세서리점 등 개성 맞춤형 전문점들이 들어섰다.
Silvano Lattanzi 신발은 세계 정계 요인들이 선호하는 신발로 2006년의 서방 주요 8국 정상회의에서 6명의 대통령이 이 신발을 신었으며 아놀드 슈왈츠네거도 매년 8컬레씩 주문제작한다고 한다.
마당루는 짧은 기간 동안 상하이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개성 맞춤형 제작이라는 특색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세계 5성급 호텔들이 신천지에 입주함에 따라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신천지의 평방당 평균 판매가는 지난 2002년의 1만7천위엔에서 현재는 7만 위엔까지 올랐으며 이미 분양이 끝난 화부천지의 중고주택 판매가는 평방당 10만 위엔까지 달했다.▷번역/최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