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세계의 미래를 바꿀 젊은이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담보 할 자랑스러운 한국 유학생들이다. 복단대학교 법학 석사과정 3학년, 2학년의 박시은(사진 우측), 이슬(사진 좌측)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학생 모두 중국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닌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시은양은 중국 정부에서 주는 `해외 우수 유학생 장학금'을 받았다. 1년 동안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에 월 생활비까지 받는 장학금이다. 이슬양은 상하이시 정부에서 주는 `해외우수 유학생 장학금'을 받았다.
공부하는 유학생 상을 상하이 교민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킨 이들이 중국으로 온 것은 각각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이슬양은 고등학교 때 사업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중국 심양으로 왔다. `니 하오' 중국어 단어 하나만 알고 로컬 학교에 입학한 이슬양은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7시에 등교, 오후 7시 하교, 하교 후 매일 3시간씩 과외공부 하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돌아보면 참 힘든 기간이었지만 "목표가 있어 이 악물고 공부했다*는 이슬양은 대학 생활 내내 통역, 인턴 등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중국정부의 장학금을 받은 박시은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상하이로 왔다. 어릴 때부터 중국어를 좋아하여 초등학교 때 부모를 졸라서 베이징 여행을 할 정도였다고 하니 중국 사랑이 남다르기만 하다. 중국에 와 3개월을 하루도 빠짐없이 9시간씩 중국어를 공부했다. 1년 어학연수를 거쳤지만 첫 학기 수업을 알아 듣기 어려워 수업 후, 매일 과외를 하며 공부를 했다.
대학 재학 중에도 중국어 이외에 자기만의 강점을 개발하기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를 배웠다는 시은양이 준비 중인 논문은 `외국인 투자법 비교', 졸업 후에는 컨설팅 쪽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이슬양은 형법-아동인권-을 공부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동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아 졸업 후에는 국제기구에서 아동인권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공부 하랴 논문 쓰랴 바쁜 와중에도 두 사람은 `상담학 석사'과정을 동시에 공부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로, 사회를 이해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상담학 석사 공부를 시작 했다는 두 사람의 세상을 향한 성실한 열정이 눈부시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