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 16대 집행부 출범식 가져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16대 집행부 출법식이 지난 22일(화) 하이톤호텔 3층 한마당에서 개최됐다. 주상하이총영사관 김양 총영사, 한국상회 임수영 회장을 비롯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한국상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양 총영사는 "2005년 이후 최근 3년간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 수는 두배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상회(한국인회)에 대한 교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으므로 16대 집행부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모두 힘을 합쳐 단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수영 회장은 "8천여개의 기업이 거주하고 있는 상하이화동지역에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고 말하고, △교민 기업 회원사 이익증대를 위한 역할과 시스템 강화 △상하이 화동지역 한국상회연합회와의 교류확대를 통하여 교민과 기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 △중국 정부, 협회와의 교류 확대 △재정 확보 등 올해 업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16대 한국상회는 감사에 새로 부임한 신한은행 김성수 상하이지점장을 임명하고, 사무국에 상근부회장직을 신설, 김찬영 부회장을 임명했다. 또 국제교류와 대외교류부문을 분리, 부회장직을 13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계·자동차분과와 철강분과 분리, 유통과 서비스 분과를 분리하여 13개에서 15개 분과로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국장단도 인사노무세무국을 신설하고 여성국과 홍보국에 부국장직을 두는 등 14명에서 16명으로 늘리고, 고문단 11명, 자문위원 34명 등을 새롭게 임명했다.
한편, 신임 집행부 선임과정에서 일방적인 이메일 통보를 받은 전임 집행부는 "한국상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새로운 집행부를 연임·선임하고자 할 때 우선적으로 현 집행부에게 먼저 연임 의사 유무와 새로운 집행부 후보에 대한 의견 등을 묻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