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전통혼례로 결혼식 거행
오는 5월11일(일) 오후 3시 이우에서 한국식 전통혼례로 치루어지는 결혼식 잔치가 열린다.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은 이우에서 6년째 거주하며 토마토무역을 운영하고 있는 이장우(35) 사장으로 중국인 신부 주사오화(朱小花)씨와 이우 시내에 있는 타오란(淘然) 농장 수상골프 연습장 잔디마당에서 결혼식을 열리게 된다.
이우 한글학교 교사로 4년여를 봉사하기도 했던 신랑 이장우 사장과 같이 봉사했던 전 교사들과 지인들이 주축이 되어 이우에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도 심어주고 주변의 중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린다는 차원에서 작은 교민 행사로 치루어질 예정이다.
이 혼례를 위해 이우 한국인회는 물론 한인 여성회가 도움을 주고 있고, ‘이우 대신축배’가 신랑, 신부복을 한국에서 구입해 배송까지 후원하고, 신부집에 보내지는 ‘납폐(納幣)’에는 이우 리빙프리가 일부 예물을 후원하며, 우리떡집에서는 폐백음식을 만들어 보내는 등 가능한 전통혼례에 걸 맞는 준비를 여러 사람들이 나서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잔치가 이루어지는 타오란 골프 연습장 측에서는 참석 교민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하여 잔치의 흥겨움을 더 할 예정이다.▷장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