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즐겁게 영어 공부하기
길고 긴 여름방학이 곧 시작된다. 영어를 배우기 위하여 영어권 국가로 언어 연수 또는 영어 캠프를 가거나 학원에 등록하여 특별히 집중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려는 계획을 가진 학생들, 매년 계획은 거창하게 하지만 실천은 어려운 것이 여름방학, 그러나 이번 방학만큼은 결코 헛되이 보내지 말자. 여름방학이 긴 이곳 상해에서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멋진 모습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 우리자녀들이 방학 동안 어떻게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1. 쉬운 영어 동화, 만화, 잡지 등을 많이 읽게 하자. 이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한글로 뜻을 찾아 해석하게 하지 말고 알고 있는 단어로 앞 뒤 문맥의 흐름을 추측하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줄거리를 말해 보도록 하자.
2. Walt Disney 만화, Home Alone, E.T, Stuart Little등 외국인의 실 생활이 담겨있는 가족 영화를 반복해서 많이 보게 해서 원어민의 감각을 익히게 하자. 틀어주고 혼자만 보게 방치해 놓지 말고 하루 20분 정도는 자녀와 꼭 붙어 앉아서 시원한 수박도 먹어가며 함께 보고 서로 이해한 것을 나누어 보자.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우리자녀들은 영어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3. 틀려도 괜찮다. 영어로 일기를 쓰게 해보자. 완전한 문장, 긴 문장, 상세한 내용이 아니라도 좋다. 그림일기에 영어단어 하나만 써 놓아도 괜찮다. 가능하면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도해 주자. 매일 매일 일상생활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방학이 끝날 무렵에는 적어도 50-60개의 일기가 보물처럼 쌓이게 되고 이렇게 쓰다 보면 어휘나 표현에 자신이 붙어 영어공부를 즐거워 하게 될 것이다.
4.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자. 영어를 잘하려면 꾸준하게 많이 영어에 노출되어야 한다. 어린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에는 부모의 역할이 아주 크다. 어린아이인 경우에는 스스로 영어 공부를 찾아서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CD나 DVD를 틀어준다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서 좋은 영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적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부모의 지나친 간섭으로 오히려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여름 부모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우리 자녀들에게 영어 공부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라 게임처럼 재미있는 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부모의 사랑 속에 그들이 커가면서 쑥쑥 자라나는 영어 실력을 보여 줄 것이다.
▷조정숙(포도나무 영어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