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위협, 성희롱 자행
상하이 중심가인 난징루(南京路) 보행거리가 겁없는 걸인들의 폭행, 위협, 성희롱으로 얼룩지고 있다. 3일 新民晚报 보도에 따르면 난징루 보행거리에서 걸인들로부터 폭행이나 위협, 성희롱을 당한 여행객들이나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5-6세의 어린 걸인들이 외국인을 보고 돈을 달라고 귀찮게 달려드는 일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난징루 보행거리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 걸인들의 구걸행위는 강제 심지어 폭력에 가깝다. 천(陈)양은 난징루에서 귀찮게 하는 한 남자 걸인을 피해 도망가려다 봉변을 당했다. 걸인은 천양이 돈을 주지 않자 천양의 가슴을 만졌고, 겁먹은 천양은 돈을 던져 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난징루에서 상점을 경영하는 장(张)모씨에 따르면 걸인들이 지나가는 차량을 막아 서서 길을 내어주지 않아 운전자들이 할 수 없는 돈을 던져 주는 식으로 돈을 뜯어내고 있다고 한다. 걸인 가운데는 행인들이 돈이 없다고 하면 때리겠다고 위협해 강제로 돈을 뜯어 낸다고 한다. ▷번역/최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