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위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외유학을 떠나려는 중국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발행되는 요심만보(遼瀋晩報)는 지난 8일 “금융위기로 위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유학중개회사들의 2009년도 해외유학생 모집에서 신청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 유학중개회사에 근무하는 양카이화(楊凱華)씨는 “위엔화 가치상승으로 유학생 가정의 실질부담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위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 지금이 유학을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소개했다.
한국과 일본보다 미국과 유럽, 호주와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려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도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