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昆山 보생제화, 지역주민 아쉬움 속 철수

[2008-12-28, 21:39:12] 상하이저널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철수 도산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외자기업의 무단철수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황 속에서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한 중소 기업이 1천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신노동법에 따라 경제보상금을 지불하고 깨끗이 공장을 정리한 한국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쿤산의 보생제화 유한공사는 1993년부터 15년간 OEM방식으로 신발을 생산하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수출해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종업원 2천명을 고용하여 년간 400만켤레에 3천만불씩 생산하여 전량 수출해 오던 이 회사는 인민폐 절상과, 신노동법,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수출물량 마저 감소해 그간 감량 경영을 해왔다.

보생제화 법인장은 "올해부터 시작된 적자 경영으로 공장운영이 어려움에 따라 부득이 공장을 정리 하게 되었지만 그동안 우리와 함께 땀흘려온 공인들을 위해서 회사에서는 최대한 노력했다"고 전했다.

보생제화는 신노동법에 따라 경제보상금지급은 물론, 합동서 해지에 따른 위약금, 연차 유급휴가 보상금, 공인들의 사회보험까지 1천만 위엔(한화 20억) 상당의 금액을 일시불로 지급했다.

쿤산시 천등진 정부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지역주민과 더불어서 성장한 지역 제1호 외자기업 보생공서가 경영악화로 묻을 닫게 되어서 아쉽지만 마무리를 잘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납세 최수우기업으로 선정되어 시정부로부터 받은 상금 5만위엔을 지역 양로원에 기부하는 등 그 동안 많은 선행을 펼쳐왔는데 이곳 정부는 물론 지역주민들마저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생제화는 현재 안휘성 선청시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쿤산공장에는 기술연구 개발센와 안휘성 공장지원부서 100여명이 근무중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5.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여름철 호캉스로 무더위 날리자! 상하..
  8.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9.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10.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5.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6.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7.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8.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9.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10.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