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폴리니 피아노 리사이틀
1970년대 이후 도이체 그라모폰(DG)레이블로 베토벤과 쇼팽 등 숱한 음반을 쏟아내면서 세계 피아노계의 스타로 군림해 온 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상하이에 온다.
쇼팽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는 ‘제2의 쇼팽’이라 일컬어진다. 쇼팽 연주를 아끼는 팬들이 많지만 폴리니의 베토벤 피아나 소나타는 20여년 전 그라모폰 상을 받은 후기 소나타집에서 이미 탁월한 해석과 연주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공연은 더욱 깊어진 대가의 음악세계와 연주력을 감상할 좋은 기회이다.
악곡에 대한 명철한 해석력과 밝은 음색, 음악에 대한 탁월한 집중력과 악상에 경도되지 않는 균형감각, 극적인 힘과 초절적인 기교 등은 폴리니의 베토벤을 건재하게 하는 주요 미덕이라 할 것이다.
그는 불꽃 튀는 듯 가벼운 터치와 음악에 대한 장악력을 가지고, 청자로 하여금 폴리니의 베토벤만이 유일한 베토벤 연주의 정석이 되는 것 같은 착각마저 갖게 한다.
<공연정보>
공연: 钢琴巨匠-毛里奇奥波利尼独奏音乐会
일시: 4월 19일 19:30
장소: 上海音乐厅(黄浦区延安东路523号)
입장료: 180~1580元
예매: 6217-2426, 6217-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