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영예를 안은 인하대동문회](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0911/20091113224714_2432.jpg) |
우승의 영예를 안은 인하대동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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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상하이저널•古北GOLF杯 동문GOLF 대회
지난 13일, 올해로 3회째 맞는 동문골프대회가 실포트골프장(旭宝高尔夫球场)에서 열렸다.
상하이저널과 古北GOLF명품백화점의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총 10개 동문회가 참가해 모교의 명예를 건 자존심 대결에 나섰다.
이날 따라 거센 강풍과 함께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이 경기에 어려움을 더했다. 그러나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모교를 빛내겠다는 각오로 11시30분 티업을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 참가 선수 6명 가운데서 상위 5명 선수의 스코어를 합산해 동문회 최종 점수를 산출하기로 했다.
추위를 무릅쓰고 펼친 대결 끝에 인하대 동문회가 436타를 기록하며 외대 동문회(452타)를 누르고 1위에 올라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1만위엔 상금과 혼마드라이버, 아이언셋트, 우드 등 4만2000위엔에 상당한 푸짐한 상품을 받아 안았다.
인하대동문회 회장은 “추운 날씨에 18홀을 무사히 다 돌았다는 것은 기적”이라며 “1회와 2회 골프대회는 예선이나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으나 3회에는 드디어 1위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아쉽게 2위에 머문 외대 동문회는 트로피와 상금 8000위엔 및 부상으로 3만위엔 상당의 골프용품을 받았다.
성균관대 동문회와 한양대 동문회는 똑 같은 464타로 동점타를 기록, 경기 규칙상 ‘참가선수의 스코어 중 최저타 우선’이라는 규정에 따라 한양대 동문회는 아깝게 4위에 그쳐야 했다.
3위에 오른 성균관대 동문회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0위엔, 1만6000위엔 상당의 골프용품이 증정됐다.
472타로 5등에 오른 서울고등학교 동문회 회장은 “동문이 몇 명 안 되다보니 선수도 겨우 채웠다”며 “고등학교동문회 가운데서는 우리가 일등”이라고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참가팀 10팀 모두에게 골프공, 골프모자, 보스턴백, 캐디백 등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항공권, 캐디백, 혼마유틸리티 등 상품이 증정됐다.
이번 대회 주최측인 상하이저널과 古北GOLF명품백화 대표는 갑작스러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멋진 경기를 펼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상하이저널 오명 사장은 “앞으로 동문골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연 기자
[골프대회 1~5위]
순위 동문회 성적(타)
1 인하대 436
2 외대 452
3 성균관대 464
4 한양대 464
5 서울고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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