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호텔들이 엑스포기간 객실요금을 평균 20% 인상하고,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20일 해방일보(解放日报)는 현재 약 80%의 호텔들이 엑스포 기간의 요금을 공시하고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요금은 평균 20%정도 올랐으며 역세권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호텔의 경우 25%정도 인상됐다.
엑스포기간 호텔을 찾는 관광객이 매일 평균 50만명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5월 상반기, 9월 하반기, 10월 하반기에는 매일 평균 5만~10만의 호텔방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상하이관광국은 쑤저우, 저장 등지에 관광객을 분산 투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상하이의 호텔은 지난해 50% 가까운 공실률을 기록하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상하이의 성(星)급 호텔의 평균 임대율은 50.16%로 전년도에 비해 5.28% 저조했으며 평균 요금은 16.28%나 하락한 469위엔이었다. 이 가운데서 최고급 호텔인 5성급의 1일 투숙비는 1009위엔, 4성급 501위엔, 3성급 297위엔, 2성급 209위엔, 1성급은 100위엔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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