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머니투데이]
노동절 연휴가 끝난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금주 중 달러당 7위안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주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던 상하이 외환시장이 거래를 재개하면 연휴 동안 다른 아시아 동화의 동반 강세에 뒤쳐졌던 위안화 가치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홍콩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차익결제선물환(NDF) 1주일물은 달러당 7.9900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93년 변동환율제가 처음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휴 시작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8.0140위안으로 마감했다.

라보뱅크의 얀 람브레그는 리서치 헤드는 "다음주 상하이 시장이 개장하면 위안화의 상승 압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7월21일 중국이 위안화를 2.1% 절상하고 복스통화바스켓을 참조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래 1.2%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 원화 가치는 8.9%, 싱가포르 달러는 5.3% 급상승해 위안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