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철강기업 명단에 중국 업체 5개가 이름을 올렸다.
17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메탈 불레틴(Metal Bulletin)지가 발표한 2009년 세계 철강업체 리스트의 절반을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상위 108개 업체 중 51개가 중국 업체였으며 특히 2위~4위와 7, 8위 모두 중국기업이 차지하며 10대 업체 중 5개나 포함됐다. 상위권에 등장한 중국 철강업체는 허베이강철(2위), 상하이바오강(3위), 우한강철(4위), 장수샤강(7위) 및 산동강철(8위) 등이었다.
한편, 1위는 아셀로미탈이 차지했으며 포스코(5위), 신일철(6위), JEF(9위), 타타스틸(10위) 등이 10대 업체에 올랐다.
이번 108개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9개 업체 가운데서 8개가 중국업체 나타나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주었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이러한 약진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에도 불구 경기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좋은 점 외에도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으로 인수합병이 진행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장수샤강은 중국에서 보기 드문 민영 철강업체이며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진행되던 작년에도 독자적으로 살아남아 이번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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