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손님접대의 달인-➃ 상하이 불교유적

[2010-07-16, 18:42:20] 상하이저널
상하이 최고(古)의 절 룽화쓰(龙华寺)

상하이 남부에 위치한 룽화쓰(龙华寺)는 삼국지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손권(孙权)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찰로 그 역사만해도 무려 1700년 가까이 된다. 상하이에 있는 불교 사찰 중에서는 가장 크고 오래된 곳이다.

룽화쓰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여러 차례의 화를 겪어왔는데 현재의 모습은 1875년 중건한 것이다. 일례로태평천국의 난 때는 사찰 전체가 소실되는 큰 화를 겪었으나, 청나라 광서(孙权)황제에 의해 개축되어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후 이 곳은 문화대혁명 때 또 한번의 손상을 입는데, 그 때의 손상을 부분적으로 개축한 것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룽화쓰는 고대 건축 양식을 완벽에 가깝게 보존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룽화쓰의 정문에 앞에 위치한 건축물인 ‘룽화타(龙华塔)’는 높이 40.65m 모두 8각형의 7층 탑이다. 기원전 274년에 처음 세워진 이 탑은 당나라 말기에 거의 파괴되었으나 송나라 초 977년에 다시 개축되었다.

룽화쓰는 사원전체가 용의 형상을 띠고 있다. 대웅 보전은 머리에 해당하고 동쪽과 서쪽, 양쪽으로 위치한 문정전 우물은 눈, 종루와 고루는 귀에 해당한다.

▶주소:上海市徐汇区龙华路2853号
▶입장시간: 07:00-16:30
▶입장료: 10元
▶찾아가는 법:41,44,73,87,104번 버스 이용 혹은 쉬자후이 또는 상하이체육관에서 택시로 5~7분(12~14元)


신비로운 옥불(玉佛)의 사찰 위포쓰(玉佛寺)
 
위퍼쓰는 1882년 청나라 광서 8년에 처음으로 건립되었다. 위포쓰에 있는 두 개의 옥불은 미얀마로 순례를 떠난 혜근선사(慧根法師)가 화교에게서 받은 다섯 개의 옥 기둥들 중 두 개로 만들어졌는데, 좌불은 높이 1.95m 에 무게만 3톤이며 작은 것은 부처의 죽음을 의미하는 와불이다

사찰 안에는 차례대로 천왕전, 대웅보전, 옥불루가 있으며 양쪽으로 와불당, 관음전, 동(銅)불전, 재(齋)당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위포스의 경내 건축물들의 지붕은 모두 위쪽을 향해 휘어 있는데, 이 것은 송나라 시대의 전형적인 궁전 건축 양식이라고 한다.

대웅보전의 뒤 1층에는 방장실이 있고, 2층에는 옥불을 모시고 있는 옥불루가 있다. 옥불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측 입구에서 10원짜리 입장권을 따로 끊어야 한다. 옥불 좌상은 옥불루 2층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데, 높이 1.92m 무게는 1t이나 된다고 한다. 옥불루를 내려오면 좌측 통로 옆에 와불당이 자리잡고 있다.

▶주소: 上海市静安区安远路 170号
▶운영시간 및 입장료: 8:30~16:30, 입장료 20元 옥불루 입장료 10元
▶가는 방법: 버스 19, 36, 63, 76,112, 113, 206, 506번



도심 속 불교 사찰 징안쓰(静安寺)
 
기록에 따르면 징안쓰는 247년 삼국 시대 때 탕썽후이(唐僧会)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본래 징안쓰는 중원사로 불렸으나 당나라 때 영태선원으로 개명되었고, 북송 태종 원년 1008년 지금의 징안쓰가 되었다. 절의 위치 역시 원래는 쑤저우에 있었으나 매년 절이 홍수 피해로 시달리자 남송시대인 1216년에 현재의 주소로 이전하였다.

절의 정문 앞에 흘렀던 용천은 샘에서 밤낮으로 물이 끓어 올라 마치 온천 같다 해서 하이취엔(海泉)이라 불렸으며, 천하의 여섯 번째 샘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기도 했다. 징안쓰의 용천은 조계 시절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그 자취를 감추었으나, 2009년 지하철 2호선 징안쓰역을 건설할 당시 50년 만에 복원되어 화재가 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1369년 징안쓰는 동종을 주조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절의 보물로 남아 있다.

현재 징안쓰는 대부분의 사당이 복원되어 있는 상태이다. 특히 사찰의 중앙에 위치한 대웅보전은 그 규모만으로도 어마어마한데, 사당 내에는 1989년 싱가포르에서 가져 온 높이 3.87m 무게 11t인 중국에서 가장 큰 불상이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의 우측에는 대형 향장목 관음보살상이 모셔진 사당이 있다. 사찰에는 불교계의 소중한 문화재가 많이 보관되어 있다. 그 중에는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비석인 송나라 조돈[赵惇]이 태자 때 쓴 '윈한자오후이즈거(云汉召回之阁)' 이라는 비석과 명나라 태조 때인 1369년에 만든 큰 종이 있다.

▶위치:上海市静安区南京西路1686号
▶운영시간 및 입장료: 7:30~17:00, 20元
▶가는 방법: 지하철 2호선 징안쓰역 3번 출구 도보 5분/ 버스 20,21,37,71,76,127 징안쓰역 하차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上海 EXPO전시관] 25 인도네시아관 2010.07.21
    대나무 숲에서 듣는 폭포 소리 푸른 대나무가 전시관을 감싸 오르다 지붕을 뚫고 솟구쳤다. 전시관 꼭대기로부터는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자연적 아름다움과 현대 건축..
  • 여름아, 반갑다! 바다로 가자~ hot 2010.07.20
    펑셴 비하이진사 펑셴 비하이진사(奉贤碧海金沙)는 7월 10일 개장과 함께 올해로 두번째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개최한다. 펑셴취(奉贤区) 해안에 위치한 비하..
  • 아버지와 대화 많으면 행복감 높아 2010.07.18
    아버지와 정기적으로 진지하게 대화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에 비해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11세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