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하철 2호선이 승객 급증으로 인한 과부하로 시간대별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9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2호선은 푸둥과 푸시를 잇는 노선으로 상업, 주거, 관광, 공항, 철로 등 중요한 교통허브와 지역을 운행하는 상하이에서 가장 긴 지하철 노선이다. 2호선은 홍차오•푸둥 공항 및 신규 개통된 홍차오기차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그동안 최다 승객수를 기록하던 1호선을 제치고 가장 붐비는 노선으로 되었다. 지난 9일 ‘상하이지하철의 날’에는 전철 이용객이 65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2호선 승객 수만 130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장장가오커(张江高科) 등 역에서 승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혼잡을 빚자 지하철공사측은 이달 19일부터 러시아워에는 일부 역의 출입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장장가오커역(张江高科站)
평일 8:00~9:00 3번, 5번 출입구에서 진입 통제
평일 17:30~19:00 2번, 5번 출입구에서 불특정 시간대 상황에 따른 출구 통제(진입 가능) / 3번 출입구 진입 통제
◆동창루역(东昌路站)
평일 7:30~8:30/ 18:00~19:30 2번, 4번 출입구 출입금지
◆루자주이역(陆家嘴站)
평일 16:00~막차 1번 출입구 출구통제(진입 가능)/ 휴일 14:00~막차 1번 출입구 출구통제(진입 가능).
◆장쑤루역(江苏路站)
평일 7:30~9:30/ 17:30~19:00 2번, 4번 출입구 출입금지.
◆상황에 따른 불특정 시간대 출입통제
광란루(广兰路)역, 진커루(金科路)역, 롱양루(龙阳路)역, 스지다다오(世纪大道)역, 난징둥루(南京东路)역, 징안스(静安寺)역, 중산공원(中山公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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