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EXPO 최고 도시관을 찾아라] ②상하이관(上海馆)

[2010-08-21, 08:01:15] 상하이저널

상하이, 미래의 주거공간을 설계하다
중국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물 선보여


로하스(LOHAS)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의 생활모습이다. 하지만 자연에 회귀하여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과 편리함을 골자로 한 미래의 기술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상하이관은 이런 로하스적인 생각을 미래의 주거공간에 담아 선보인다.

 
콘크리트와 1만5000여 개의 벽돌이 주 재료가 되는 상하이관의 외관은 일반 주택과 별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에 자연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수도 정화 시설과 빗물 저장고로 물 부족 문제를 완화하였고, 건물 전체의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실내 온도를 낮췄다. 태양열판과 무음풍력발전기 등을 옥상과 외벽에 설치함으로써 태양열 에너지와 지열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사소한 에너지들까지 모두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덕분에 상하이관은 중국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물이 되었다.

친 자연적인 디자인과는 별도로 상하이관이 제공하는 미래의 각 주거공간은 편리함을 자랑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바닥의 전자 수족관이다. 센서가 부착되어 발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물고기들의 모습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안쪽에는 상하이의 과거와 지금의 발전모습을 플래시로 볼 수 있는 작은 상영관이 있다.

 
3층은 가족을 위한 미래의 보편적인 주거공간을 테마로 잡았다. 안경이 필요 없는 3D TV에서부터 화상채팅을 통한 재택근무시설, 센서 감지로 작동되는 주방 수납공간, 자동으로 재고를 확인하고 식재료를 주문하는 홈네트워킹 시스템과 아이들의 가정교사가 되어줄 로봇까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이 실현되어 있다.

 
4층은 실버족과 특별한 관리가 필요로 한 이들을 위한 주거공간이다. 도우미 로봇, 의료용 침대, 화장실 등, 실버족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바라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갖춰진 주거공간을 소개한다. 실내정원도 있어 상하이관을 관람하느라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내정원 안쪽에 위치한 상영관에서는 상하이관의 로하스적인 시스템을 간추려 놓은 영상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펼쳐진다.

상상 속의 주거공간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하이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래의 우리 집을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김혜원 인턴기자

▶테마: 상하이의 생태주택
▶참관도움말: 4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맞은편 벽은 열감지 센서가 부착되어 손가락으로 여러가지 낙서를 해 볼 수 있다.
▶위치: 푸시 E06구역 上海案例馆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김형술 칼럼] 가을에 집 사세요 2010.08.22
    언제부터인가 매월 한 통에서 두통씩 이런 문의 전화를 받는다. “집을 사고 싶은데 지금 사는 게 좋을까요? 좀 더 기다려야 할까요? 사게 되면 앞으로 가격이 오를..
  • 상해•화동지구 ROTC ‘1박 2일’ 야유회 2010.08.20
    ▶일시: 8월 28일(토)~29일(일) ▶장소: 상하이(칭푸) 태양도 GC 별장 ▶목적: ROTC 모임활동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제공 해외 거주간 가족...
  • [EXPO 최고 도시관을 찾아라] ①서울시홍보관(首.. 2010.08.20
    -작지만 알찬 도시관 Best 6 무더위속에서도 상하이 엑스포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방학을 맞아 두세번씩 엑스포전시관을 찾는 학생들도 많다. 이들은 먼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6.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7.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8.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9.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10. IDC, 2028년 中 AI PC 출..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2.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7.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8.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9.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