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최대 연례행사 중 하나인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가 15일 개막된다.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17기 5중전회는 정치국원 및 정치국 상무위원과 총서기, 중앙군사회 위원 등 당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고 중국 최고 지도자인 주석을 추천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지도부 세대교체를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후진타오 주석의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시진핑(习近平) 부주석이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되느냐 하는 것이다. 군사위원회 부주석 자리는 차기 주석으로 선출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수순으로 인식되고 있다.
작년 17기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를 기회를 한번 놓친 시진핑 부주석이 올해에는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만일 오르지 못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번 회의는 정치개혁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심각한 부정부패 현상에 대한 개혁을 추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중국 경제발전방향을 정하게 되는 12차5개년 계획(2011년부터 5년간)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12차5개년 계획의 핵심은 신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과 IT 등 7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임금인상 및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확대 및 저탄소 경제 및 스마트그리드 등 그린산업 육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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