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5배 성장 목표
지역주민 사생•서예대회 등 기념행사 개최
효성 중국법인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일 자싱시(嘉兴市) 보야(博雅)호텔에서 열린 창립기념행사에는 효성 중국법인 조현택 대표, 자싱시 장런환(蒋仁欢)부시장,주상하이총영사관 박진웅 부총영사를 비롯 정부부처 관계자와 고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 중국법인은 2010년 현재 57억3000만위엔(한화 9487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앞으로 10년 간 총 매출 293억위엔(한화 48조5000억원)을 목표로 5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공업용사, PET, 필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국제무역, 2008년 화공 분야까지 새로운 사업을 확장했다.
이날 조현택 대표는 “효성 중국법인이 오늘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객중심경영,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품질경영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기존사업의 부가가치 증대, 차별화 확대, 신규사업 다각화 등 3가지 성장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런환 자싱시부시장은 “자싱과 한국과의 인연은 1932년 한국임시정부가 자싱으로 옮기면서부터다”라며 깊은 우의를 강조하며, “효성그룹은 10년간 흔들림없는 성장과 함께 자싱 경제•사회•문화에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향후 10년간 효성그룹이 새로운 단계로 비약하길 기대한다”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10년 전 스판덱스공장으로 자싱에 입주한 효성은 현재까지 5억3000달러를 투자해 외자제조업체 중 자싱시 전체에서 투자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다. 또 지속적인 장학사업 등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효성은 지난 2일 직원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생•서예대회를 열었으며, 직원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행사에서 효성 중국법인은 과거 10년의 발자취와 향후 10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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