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馆4色… 중국관 6개월간 연장 전시 시작상하이엑스포 폐막 이후 영구 보존키로 한 4개 건물이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될까 하는 궁금증이 풀렸다. 지난달 30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4개 관이 4관4색으로 각자 역할 분담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영구 보존되는 중국관, 엑스포센터, 테마관, 문화센터 등 4개 관 가운데서 중국관은 1개월간의 보수를 거쳐 이달 1일부터 6개월동안 연장 전시에 들어갔다. 대부분 전시품은 원상 유지된 가운데 일부 문화유산 교체가 이루어졌다.
엑스포센터는 국제회의센터로 탈바꿈한다. 총 건축규모가 14만㎡에 달하는 이곳은 올 12월부터 각종 중요 회의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즉 ‘양회(两会)’와 같은 중요한 회의도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엑스포테마관은 국제전시센터로 활용된다. 전시면적이 8만5천㎡에 달하는 테마관은 8개의 푸둥신국제박람중심 크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특히, 2만5천㎡ 규모의 서쪽 전시관은 3개 축구장만한 면적에 기둥이 없는 탁 트인 구조가 특징이다. 이미 상하이패션전시회, 국제주방•욕실용품전, 국제구강기자재 전시회 등 10여개 전시회를 유치한 상황이다.
엑스포문화센터는 지난 11월 메르세데스-벤츠 문화센터로 개칭했으며 공연장, 영화관, 아이스링크, 쇼핑센터 등이 조성된 종합 문화중심으로 거듭난다. 중국 유명 가수 왕페이(王菲)가 처음으로 이곳에서 자신의 콘서트를 가진데 이어 장쉐유(张学友)를 비롯한 유명 가수들도 이곳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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