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영어글쓰기도 상하이 한국학생이 최고

[2010-12-04, 00:53:15] 상하이저널
국제영어글쓰기 대회(IEWC)에서 상하이 지역 학생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지난 제4회 국제영어글쓰기 대회에서 상하이의 학생들이 국제부 대상과 금상 등을 휩쓸며 영어글쓰기 실력을 과시했다.

IEWC는 연세대학교와 중앙일보가 기획하고 운영하며, 각 외고•외국인학교•국제중고등학교 등 영어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영어글쓰기 대회로, 기존 영어평가 및 제반 공인시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영어교육 방법의 제시를 위하여, 단순한 영어지식 평가를 넘어 복합적 영어지식과 표현능력에 대한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IEWC는 한국과 해외지정 고사장에서 5월과 10월 연 2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올해 아카데미 학원이 해외부 상하이지역 시험장소로 지정되어 지난 10월 처음으로 국제영어글쓰기 대회가 상하이에서 개최되었다.

제4회 국제영어글쓰기 대회에서는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인보연(SAS 12), 금상 김다솜(SAS 11) 학생을 포함 고등부에서 총 8명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상했으며 중등부에서는 금, 은, 동상 등 총 6명이 수상을 했다. 초등 고학년은 대상, 동상 등 2명이 초등 저학년은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영어글쓰기 대회 국제부 고등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SAS 12학년 인보연 학생은 “이번 영어글쓰기 대회에서 주어진 주제는 대략 ‘글로벌 시대에 국가들은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차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국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가?’였다.

나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선택하여 에세이를 썼다. 근거를 두 개 들었는데, 첫 번째 근거는 내가 읽은 책에 관해서였다. 책의 내용은 중국의 농촌에서 자란 딸들이 더 돈벌이가 잘 되는 직업을 찾기 위해 도시 동관의 공장에서 일하는 실제 이야기다. 세계화된 도시 생활로 인해 그 딸들의 가치관과 부모님을 존중하는 태도가 바뀌는 것으로 보아, 나라들도 글로벌화된 시대 분위기로 인해 조금씩 정체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근거는 한국의 변화에 대한 것이다. 한국 또한 책, 음악, 패션, 음식 등의 미국 문화를 통해 사람들이 쓰는 언어와 차림새와 사고가 서양화 되고 있으므로 한국의 정체성을 잃고 있다고 썼다”며 대상 수상을 하게 되어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이 대회를 통해 내 작문 실력이 나쁘지 않음을 인정 받은 것에 대해 뿌듯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상하이 미국학교 생활을 참 보람있게 보냈구나는 생각도 들었다. 깊은 사고를 기르는 수업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영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한⋅중⋅일 연합 밴드 ‘AMG’ 2010.12.05
    아시아 문화 교류, 우리가 앞장선다
  • [김형술칼럼]2010년 중국부동산 핫 이슈 hot 2010.12.04
    이번 호에서는 2010년 중국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를 통해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1월 다시 규제로 2월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3월..
  • 해병대 송년회 2010.12.03
    ▶일시: 12월 29일(수) 오후 6시 ▶장소: 디존호텔 10층 대회의실 ▶문의: 139-2687-0955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