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축구팀의 박성 선수가 한국 K-리그에 진출, 조선족으로는 처음 해외리그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0일 연변구단 정헌철 총경리는 광주FC가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구단 최만희감독을 만났으며 임대이적 형식으로 박성선수를 광주FC에 영입한다는데 합의를 보았다.
1월 27일, 한국을 떠나 중국 윈난 훙타(红塔)훈련기지에 캠프를 차리게 되는 광주FC는 2월 5일부터는 상해로 이동해 15일까지 전지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이 기간 연변구단은 협상책임자를 파견해 박성 선수를 대동, 테스트를 받게 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대우문제, 출전 게임 수와 수당 등 세부조항 합의에 들어간다.
세부조항 합의와 테스트를 통과해 임대계약에 최종 합의하게 되면 박성선수는 중국 조선족출신 축구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K-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광주FC는 올해부터 프로축구 16번째 구단으로 한국 K-리그에 참가하는 팀이다.
▷연변일보/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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