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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명인 생가 탐방-11]중국 문학의 거장 마오둔

[2011-05-13, 18:39:40] 상하이저널
마오둔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중국의 소설가 겸 평론가이다. 마오둔은 1896년 7월 4일에 중국 저장성 퉁샹시 우전(乌镇)에서 태어났다. 수많은 문학작품을 통해서 많은 현대적 사상을 남기고, 루쉰과 함께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이다.
 
마오둔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마오 둔의 어머니인 첸아이주(陳愛珠)으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마오둔의 문학적 재능과 사상은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마오둔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1903년도에는 그의 선생님들로부터 그의 글쓰기 실력을 인정 받고 있었다. 게다가 마오 둔이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많은 독서를 통하여 자기 자신만의 사상을 키워나가고 다양한 문학적 표현 방법과 글들을 이해해 나갔다.
 
1913년, 마오 둔에게 그의 문학적 실력을 인정받는 또 하나의 기회가 찾아온다. 중국에서 가장 우수한 실력으로 인정받은 베이징 대학교에서 마오 둔에게 입학 허가서와 추천서를 보내왔다. 그는 베이징 대학교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외국 문물과 문화에 대해서도 견해를 넓히게 되는데 가정의 형편으로 인해 1916년 졸업을 바로 앞둔 시기에 대학교를 그만 두게 된다.
 
마오둔의 생을 돌아볼 때 가장 안타까운 점을 뽑자면 넘치는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더 많이 배우지 못했다는 점인데, 하지만 이런 재정적 문제로 인한 중퇴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창하게 중국어와 영어로 표현할 수 있었던 마오둔은 별 문제 없이 작가가 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관심을 받으며 직접적인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는 점은 마오둔이 중국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가 되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되지는 않았다.

대학을 중퇴하고 11년 후에 그는 본격적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마오둔 생의 첫 소설은 ‘환멸’이라는 소설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얼마 있지 않아 마오 둔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혁명 문화 파의 비판 대상이 되어 마오둔은 일본으로 망명하게 된다.

또한 중국의 문화 대혁명 시기에는 소설 임상점(林商店)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 마오 둔의 작가생활에 또 한번의 고난과 시련이 찾아 왔었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으로 인한 많은 위기들이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마오 둔은 그의 뛰어난 문학 실력을 인정받는다. 1981년 마오둔은 사망 전 중문학의 발전을 위해서 25만 위엔을 기부한다. 중국정부는 이 발전금과 마오 둔의 명성에 이어서 마오둔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제정한다.

현재까지도 ‘마오둔 문학상’은 중국 문학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고등부 학생기자 윤지민(BIS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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