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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와 떠나는 상하이 특색거리-3]화이하이루

[2011-06-05, 18:52:33] 상하이저널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화이하이루로

일반적으로 쇼핑의 거리로는 난징루를 떠올린다. 하지만 상하이 사람은 쇼핑으로는 이 곳 화이하이루(淮海路)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화이하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긴 쇼핑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상점과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저녁이면 거리에 조명이 비춰져 거리를 예쁘게 수놓는다. 교통편으로는 산시난루(陕西南路)역 3,4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르다.

화이하이루는 지난 1900년으로 당시 이름은 '시쟝루'로 지어졌다. 그 후 여러 가지 이름으로 개명되다 오늘날의 화이하이루로 불려지게 되었다. 이 거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으며 당시 프랑스 조계지역이었기 때문에 유럽풍의 근대 건축물이 눈에 뛴다.

한국의 압구정동이라 불릴 만큼 화이하이루는 세계 유명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세계의 거리이다. 거리 전체에 명품 브랜드 점이 즐비하며, 태평양 백화점, 팍슨 백화점, 세포라, 중환 광장 등을 비롯해 많은 백화점들이 있어 보다 편하고 넓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태평양 백화점은 의류 판매를 중심으로 상하이의 유행을 앞서가는 젊은이들이 주로 쇼핑을 즐기는 곳이다. 수입 상품이 많아 상하이 거주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팍슨 백화점은 외국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많아 고급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쇼핑몰이다. 마지막으로 세포라는 루이비통 화장품 자회사로 세계적인 명품들이 많다. 명품백화점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창 쇼핑을 하다 보면 배가 고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세계 각국의 명품들이 즐비한 거리이므로 음식 또한 여러 나라의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음식부터 시작해서 인도 음식, 멕시코 음식까지 각양 각색이다.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며,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이 질린다면, 다른 나라의 음식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거리의 매력은 비단 세계 각국의 명품들과 음식점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주말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나온 사람들의 열기와 거리의 열기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날이 갈수록 빠르게 변해가는 중국과 상하이의 변화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유행을 선도하는 화이하이루의 분위기에 또 한 번 놀랄 것이다. 화이하이루를 모두 둘러보아 다른 곳으로 가고 싶으면 태평양 백화점 바로 뒤편에 있는 신천지를 추천한다. 이 곳은 중국풍과 유럽풍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우 유명하다.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화이하이루로 가라! 거리의 뜨거운 열기와 다양한 물건, 그리고 음식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태연 (상하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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