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전궁푸(蒸功夫)’ 바오쯔(包子)에 정체불명의 화학첨가제가 적발돼 논란을 일고 있다.
문제 바오쯔의 사실 확인에 본격 나선 베이징시 위생감독관리국의 바오쯔 전문점 대한 조사는 10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화시보(京华时报)가 15일 보도했다.
경화시보에 따르면 ‘전궁푸’ 바오쯔 가게는 소를 만드는데 ‘veltol’표 화학감미료(肉味香精, 고기맛이 나는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감미료의 라벨은 모두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정확한 성분을 알수 없다고 전했다.
위생감독관리국은 "만두 소에 감미료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법적 규정은 없지만 <식품안전법>의 규정에 따르면 식품첨가제에는 ‘식품첨가제’라는 명칭과 함께 사용범위, 용량, 사용방법 등이 중문으로 표기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2000 위안만 내면 불법 화학첨가제를 이용한 만두 소를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는 학원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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