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지난해 근로자 평균임금이 15% 가까이 인상됐다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인민은행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전국적으로 지난해 14.8%의 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면서 인력부족이 급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딘 중부지방은 1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연평균 1만4천800위안(1위안은 약 118원)의 임금 수준을 나타냈다.
또 경제발전이 가장 앞선 동부는 12.3% 상승한 2만2천400위안으로, 중부보다 7천600위안이 많았다.
이밖에 서부와 동북지방은 각각 1만5천700위안과 1만5천600위안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노동사회보장부는 지난해 국영기업과 외자기업이 임금 상승을 주도, 각각 20%와 17%의 인상률을 나타낸 반면 민공(民工)의 고용이 많은 사영부문에서는 여전히 한 자릿수의 낮은 인상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