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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난사람] 2011년 전국체전 스쿼시 금·은메달 조지연·김영태 부부

[2011-10-22, 23:43:28] 상하이저널
 상하이 스쿼시 동호회의 활동이 눈부시다. 올해 고양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해외동포경기에서 상하이 조지연, 김영태 부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전남 전국체전에서는 권형근, 조지연 선수가 스쿼시 남녀 부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2009 금메달리스트 권형근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감독으로 참가, 금1, 은1의 값진 성과를 얻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올해 남자부문에서 은메달을 딴 김영태 선수는 첫 출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 되는 선수이다.

올해 전국체전 스쿼시 해이동포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지연 선수는 “작년 예선에서 맞붙어 탈락했던 선수와 결승을 치뤄 딴 메달이라 더욱 기쁘다”며 “집중연습을 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이다. 그런데 조지연 씨가 스쿼시를 시작 한 것은 운동을 새로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32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시작했다.
 
게다가 스쿼시를 시작하기 전에는 운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어떤 운동도 해본 적이 없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사방 벽에 맞는 경쾌한 소리가 너무 좋아 스쿼시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단다.

남편인 김영태 선수를 만난 것도 스쿼시 동호회였다. “함께 스쿼시를 즐길 수 있어 더 편하고 재미있다”는 이 부부의 스쿼시 사랑은 이제 4살이 된 아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기 때부터 유모차에 실려 스쿼시 경기를 관람하던 아들은 라켓을 손에 잡을 수 있을 때부터 스쿼시를 치기 시작해 이젠 서브까지 능숙하게 넣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소리없이 스쿼시 신동 탄생을 알리는 중이다.

2009년부터 전국체전에서 스쿼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있는 상하이스쿼시 동호회는 약 20여명의 회원이 있다.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답게 글로벌적인 문화를 이끌어 가는 동호회로 운영한다. 초창기에는 한국인으로만 구성되었지만 글로벌적으로 문호를 개방해 현재는 독일, 영국, 호주, 네델란드, 대만,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회원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영국 귀족들이 했던 운동답게 규칙과 배려는 스쿼시의 생명, 그래서 상하이스쿼시 동호회는 초보자들까지 반기고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 해주는 동호회로 유명하다. 2009년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권형근 씨가 코치이자 감독으로 초보자를 직접 지도하며 다른 회원들도 누가 오던지 간에 일일이 가르쳐 준다.

“초보라서 느껴야 하는 서러움은 상하이스쿼시 동호회는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박정용 회장은 “스쿼시는 처음 시작이 힘들다고 느껴지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어렵지 않다. 오히려 점점 폐활량도 좋아지고 오히려 신체 나이가 더 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스쿼시 사랑을 전한다.


상하이스쿼시 동호회
▶매주 수, 토, 일(첫 주 토요일은 게임의 날)
▶가입문의: 상하이스쿼시동호회 카페(Daum)나 총무(박대종) 1347 243 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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