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 시민들은 ‘폐식용유(地沟油)’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식을 포기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상해청년보(上海青年报)는 폐식용유 분리제거기가 상하이시 환경보호공업산업협회 전문가들의 측정에 의해 제거율이 9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는 일부 요식업체에서 시범 사용 중이라고 10일 전했다.
이에 따라 시범 사용에서 성공함에 따라 요식업체 전반에 투입될 경우 폐식용유는 원천적으로 차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가는 폐식용유 분리제거기는 폐식용유에 잔존해 있는 각종 세균에 대해 빠르게 분해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악취를 제거할 수 있고 유지(油脂) 제거율은 99%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바이오에너지로 재가공되고 있던 기존 폐식용유가분리제거기를 통과하게 되면 재이용이 불가능해져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폐식용유 분리제거기 사용에 찬성표를 던진 전국정치협상회의 자오버퉁(赵博通) 전임 위원은 폐식용유 피해가 재이용 가치보다 훨씬 커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폐식용유 분리제거기 설치 비용은 2~4만위안 내외이고 진창원화(锦沧文华), 난신야(南新雅) 등 호텔에서 시범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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