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 경제분야에 부동산 의존 현상이 점차 둔화될 것 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상하이 경제 중 부동산을 통해 얻는 경제 이익이 점점 줄어 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복단대 부동산 연구센터 런인보(任尹伯)교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3차 산업에서 부동산 산업 증가 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5년 말 14.6%에서 올해 상반기 7.9%으로 떨어졌다.
런 교수는 "연속 3개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제로 성장에 머물러 있고 보장형 주택(保障房) 공급도 최고치를 기록 한 것으로 미뤄 부동산 경제 의존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부동산 산업 규모가 큰 지역에서는 부동산 의존도 감소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 올해 상반기 민항구(闵行区)의 재정수입 중 부동산 산업을 제외한 3차 산업의 재정수입은 26.3%로 2008년 보다 6% 증가했다. 또한 이 지역 부동산 관련 세금 재정 비율은 작년 42.4%에서 28.4%로 하락했다.
한편, 10월 중고주택지수는 작년 9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됐고 올해 3분기 상하이 전체 상가 거래면적은 동기 대비 13.1%하락한 1300만㎡에 불과했다. 또 월 평균 거래 면적은 200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투자 항목 중 상하이 고정자산 투자비용은 1999년 이래 첫 번째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신기술 산업 등에 대한 투자에서는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런교수는 상하이 주택 가격 오름세가 점점 억제 되고 있으며 앞으로 가격 안정 이후에는 가격 내림세의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의 부동산 통제 정책의 결과로 상하이 경제에 있어서는 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경제 현상이라고 런인보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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