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총기 총영사 통일세미나 동시 진행
지난 8월 출범한 민주평화통일(이하 민주평통) 자문위원 상하이협의회가 송년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롱통생활광장(龙通生活广场)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창호 회장, 안총기 총영사를 비롯, 김종섭 코트라 중국본부장, 김헌수 상해한국학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창호(제성유압) 회장은 “유럽재정위기, 중국 긴축정책, 금리인상 등 하반기 들어 경기가 침체됐다. 회원들 모두 각자 본연의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출범 4개월만에 뵙게 된 것 같다. 내년 중국 경기가 한층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무쪼록 모든 회원들이 계획을 잘 세우고 힘찬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세미나와 함께 진행된 송년회에서는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활동경과보고와 내년 1차년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내년 주요사업으로는 3월 평화통일백일장 및 미술대회, 6월 통일 골든벨대회 등이 계획 중이다.
이어, ‘통일역량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안총기 총영사의 통일세미나가 진행됐다. 안 총영사는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의지, 힘(국력), 단결력(응집력) 이 3가지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 중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국민적 단결력, 사회적 응집력이다. 국가가 정책을 밀고 나갈 때 얼마만큼 한마음으로 나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통일을 위해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일에 대해 화두를 던진 안 총영사는 “각자 위치에서 ‘한반도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인 한국이 주도해야 하고 이러한 통일이 국가적 실제적 이익측면에서 중국에게 이롭다’는 것을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기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는 지난 10월 갤러리아 4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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