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전컵 제10회 상해조선족축구경기 개최
상해조선족들의 축구경기를 통해 단합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상해시조선족축구동맹회(상해시조선족축구협회)가 주최한 ‘제10회 상해조선족축구경기’가 지난 12월 18일 동방녹주축구장에서 개최했다.
조선족축구경기는 2002년 제1회 경기 개최부터 자금난 등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로 10회째 맞이했다. 상해명전(明典)자동차기술복무유한회사(총경리 김춘호), 상해시조선족기업가협회, 상해걸경왕(杰埂旺)국제무역유한회사(본경기 각팀에 음료수(白山圣水)협찬) 등 업체들의 협찬으로 2011년 상해조선족 체육운동의 큰잔치를 치렀다.
10월 16일부터 전체 14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전과 승자전을 거쳐 4강을 다투었으며, 18일에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 끝에 삼보축구팀이 2:1로 매하구축구팀을 꺾고 ‘명전컵’을, 매하구축구팀, 열방축구팀이 각각 2, 3등을 차지했다. 폐막식에서는 또 최우수 선수, 최우수 공격수에게 시상했고 협찬한 업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경기에 앞서 올해 5월 상해시체육국과 상해시총공회가 연합 주최, 상해축구협회와 동방체육일보가 주관한 ‘진의컵’ 축구경기에서는 상해시조선족축구동맹회의 8개 축구팀이 참가해 상해에서는 전례없는 조선족 축구운동의 한 페이지를 펼쳤다.
상해시조선족축구협회 윤원일회장은 폐막식에서 “제1회 상해조선족축구경기로부터 제10회 상해조선족축구경기에 이르기까지 김민달 고문님, 한정화 고문님, 그리고 상해시조선족축구협회 제1임 회장님이신 김수일님과 권귀남님 등 분들과 회사들의 물심 양면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협회에서는 향후 계속 여러 축구팀에 좋은 플랫폼을 마련하고 여러 방면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제11회 상해조선족축구경기 준결승, 결승전 날에는 먼저 ‘조선족의 큰잔치’란 의미에서 널뛰기, 부부 다리묶고 달리기, 동이 이고 달리기 등 전통 스포츠 경기 도 추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 전은종(흑룡강신문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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