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는 비교적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예측에서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약2% 정도로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간지 시대기차(时代汽车)가 26일 보도했다.
올해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올 초 한달 189만4300대로 최고치를 기록, 중순 7월에는 올 들어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가 연말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 겸 비서 장 동양(董扬)은 국가의 거시적 조정정책과 자동차 사용환경의 악화 등의 요인이 작년과 비교해서 더딘 성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공업협회는 데이터를 통해 올해 11월의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1681만5600대로 작년 누적 판매량 1806량과 비교해 125만대가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12월 한달 동안 판매수량을 고려한다면 작년과 비슷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11월 생산, 판매 증가속도는 각각 3%와 2%로 올해 중 최저를 기록했고 생산과 판매량 역시 작년과 비교해 각각3.41%과 2.42%가 하락했다. 올해 이러한 데이터에 관해 동양은 비록 판매 속도는 무뎌지고 있지만 전체 작년보다 2%증가된 것을 강조하며 올해 결과가 비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비록 자동차 시장이 전체적 조정시기를 맞이 하여 작년과 비교했을 때 한풀꺽인 분위기 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 제1의 자동차 시장임을 강조하며 도시화의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긍정적 예측을 하고 있다. 내년 경제 전체 흐름에 비춰 봤을 때 생산판매증가속도는 5~8%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현재를 자동차 보급 단계 보았을 때 중국 판매소비량의 증가속도는 GDP 속도의 1에서 1.5배 정도 된다고 했다. 또 경제, 자동차 문화, 시설 등의 여러 요소로 판단하면 내년 자동차 판매량은 2000만대의 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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