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일제에 항거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독립운동을 펼친 곳, 상하이. 상하이에 거주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열사들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해 남녀노소를 떠나 대한독립을 위해 모두가 만세를 부른, 삼일절을 맞아 온 가족이 역사 체험을 떠나보자.
올해로 93주년을 맞은 삼일절의 의미를 독립 유적지에서 되새기는 경험만으로도 자녀들은 역사의식을 세우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때, 무조건 역사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역사적 의미, 이곳에서 활동했던독립 열사 등을 찾아 역사 스크랩을 만들어 보자. 체험 후에는 스크랩 한 것과 비교해보고 체험학습 보고서까지 작성하게 한다면, 역사의식도 심고 역사공부도 하며, 가족간의 돈독한 정도 쌓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상하이에서 한국 역사 유적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상하이시내만 해도 루쉰공원(홍거우공원)의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이나 마당루의 상하이임시정부 청사가 있다. 구베이와 가까운 링위엔루(陵园路) 송칭링 능원에는 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을 비롯해 신규식, 노백린, 김인전, 안태국 등 독립운동가 19인의 무덤이 있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양주 최치원 기념관이나 항주나 영파의 고려사관에서는 고대사를 유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항주나 가흥, 해염 등 중국지역의 항일 운동을 벌였던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중심이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층마다 침실, 서재 등으로 재현되어있다. 생활공간을 모두 관람하고 난 뒤에는 독립열사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작은 전시관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그 곳에는 책이나 선언서 등 독립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던 독립 열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묻어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선열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어, 어려움 없이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특히 교육적이다.
중국학교나 국제학교를 다니는 자녀의 가치관 정립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3.1절 등 기념일을 맞아 역사유적탐방을 나서 아이들과 나라사랑의 기틀을 닦아보자.
□ 상하이 한국 역사 유적지
상하이임시정부:
▶주소: 上海马当路 306弄 4号
▶개관시간: 화~일요일 09:00~12:00, 13:00~17:00
▶요금: 15위안
윤봉길의사의거현장
▶주소: 上海四川路 2288号 鲁迅公园 내 매헌
▶매헌 입장료: 15위엔
독립운동가 묘지(송칭링 능원)
▶주소: 上海 陵园路 21号
▶개관시간: 08:30~17:00
□기타 한국역사 유적지
▶양주 최치원 기념관: 扬州市维扬区平山堂路蜀风东峰 1号
▶항주 고려사: 杭州市法寺路称 (西湖부근)
▶항주 임정청사: 杭州市长生路湖边村 23号
▶영파 고려사관: 宁波市镇明路宝奎庙内
▶가흥 김구선생 피난처: 嘉兴市梅湾街76号
▶해염 김구선생 피난처: 海盐县南北湖名人区 (栽青别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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