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 2차 상해한국학교 학부모 대의원회의가 지난 2일 상해한인연합교회 3층에서 개최했다. 4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회의에는 김종호 상해한국학교 재단법인 이사와 김헌수 학교장이 참석해학교 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기 활동보고는 행사보고와 회계보고에 이어 소위원회(이하 소위) 활동에 대한 보고로 이어졌다. 먼저 해마다 진행되는 졸업여행을 보다 매끄럽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졸업여행소위’를 만들어, 2학기에 활동하는 초5, 중2, 고1 학년 대의원들이 소위를 구성, 다음해에 진행될 졸업여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차량소위에서는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안전벨트 착용교육을 할 것과, 차량문제가 발생시 학부모가 직접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학교에 알려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태열 행정실장은 스쿨버스에 대한 중국 관련법률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로 인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스쿨버스와 스쿨버스 기사는 학생수송만 가능, 비용이 불가피하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호 상해한국학교 재단법인 이사는 재단, 교장,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학교 관련 조직 체계와 역할을 설명하고, “학교발전 없이 한국교민사회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각각의 조직이 일할 수 있는 시스템과 틀을 만들어야 한다. 논란이 된 개방형 교장제와 사무국 설치는 학교발전을 이루기 위한 변화모색을 위한 방법 중의 하나다”고 강조했다.
김헌수 학교장은 “학교발전을 위한 35개의 세부안건 중 개방형 교장제와 사무국설치 두 가지는 반대한다. 나머지 안건 중 커리큘럼 조정, 우수교원 확보 등 학교에서 추진해야 하는 안건은 구체적으로 진행, 내년부터라도 조금씩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나영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