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재정수입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올 상반기 GDP 증가율은 동기대비 1.8% 하락에 불과했지만, 재정수입 증가율은 19%나 하락하며 대폭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둔화현상은 각 지방정부의 재정적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지방 세무부서는 징세관리 강화할 것이며, 이는 증세와 다를바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중국재정부에서 지난 6월 공개한 재정수입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정수입은 6조3795억 위안으로 작년동기대비 6919억 위안에 해당하는 12.2% 증가했으며, 재정수입 중의 세금수입은 5조4932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국의 재정수입 증가율은 동기대비 19% 하락했으며, 이중 세금수입 증가율이 19.8% 하락했다.
GDP 증가율은 9.6%에서 7.8%로 1.8% 하락한데 비해, 재정수입은 31.2%에서 12.2%로 하락한데 대해 재정부재정과학연구소 순강(孙钢)연구원은 “GDP 상승기간동안 세금수입 증가율은 GDP 증가율보다 훨씬 앞서 있으나, GDP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세금수입도 대폭 하락한다”고 말했다.
순강 연구원은 이어서 “비록 재정수입 증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총 수입량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