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海南) 2.9%로 최고, 닝샤(宁夏)자치구 0.6%로 최저
지난 14일 전국 17개 성(省)과 시(市), 자치구(自治区)의 7월 CPI 지수가 발표됐다. 그 중 하이난(海南)성의 7월 CPI 상승률이 2.9%로 가장 높았고 닝샤(宁夏)자치구는 0.6%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5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고 그 중 식품가격은 2.4% 올랐다.
17개 성시, 자치구의 CPI 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하이난(海南), 베이징, 랴오닝(辽宁), 헤이룽(黑龙江), 후베이(湖北), 톈진(天津), 장쑤(江苏), 광둥(广东), 산시(陕西) 등 9개 성과 시의 CPI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1.8%를 웃돌았다.
그 중 하이난성이 2.9%로 1위 자리에 올랐고 그 다음은 베이징시와 랴오닝성이 각각 2.6%와 2.3%로 뒤를 이었다. 닝샤자치구는 0.6%로 마지막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CPI 상승률은 ‘동고서저(东高西低)’의 구도를 나타냈고 산시(陕西)성을 제외한 기타 서부 성시 CPI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일반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식품가격에서는 베이징시, 톈진시, 하이난성, 윈난(云南)성, 광둥성, 후베이성, 저장(浙江)성, 랴오닝성, 장시(江西)성 등 9개 성과 시의 식품가격이 전국 평균인 2.4%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식품가격 상승폭 기준으로 상위 3위는 순서대로 베이징, 톈진, 하이난 등으로 각각 5.6%, 5.1%, 4.2%를 기록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