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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0] 중국 제조업 원가경쟁력 위기에 직면 外

[2012-07-20, 18:22:56] 상하이저널
7.20(금)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 제조업 원가경쟁력 위기에 직면

(인민일보, ’12.7.20)



ㅇ 7.18(수)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금년 말 이전에 중국 쑤저우(蘇州) 공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함. 이에 앞서 지난 2009.3월에는 나이키 중국 공장이 철수한 바 있음.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철수하는 것은 중국 제조업의 원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함.

- 최근 아디다스나 나이키와 같은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내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속속 이전하고 있음. 이들 기업들이 동남아로 이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 비해 값싼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임.

- 유럽계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방직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188~300유로인데 비해 방글라데시는 80유로, 베트남은 120유로로 이들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약 2~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중국해관총서가 1,856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약 80.4%가 최근 수년 간 종업원의 임금이 인상되었다고 답함. 이와 함께 약 56%의 기업은 환율상승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함.



2. 중국 환율개혁 7년, 위안화 가치 미 달러화 대비 28.5% 상승

(상해증권보, ’12.7.20)



ㅇ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7.19(목)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6.3126으로, 연초 이후 0.19%, 환율개혁이 이루어진 2005.7.21(당시 환율 8.1100) 이후 약 28.5%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함.

-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환율개혁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2007년 환율개혁조치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 변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고, △외환상품이 다양해졌으며, △외화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중국의 국제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일부 전문가들이 향후 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위안화 가치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모건스텐리 중화권 수석경제학자 챠오홍(喬虹)은, “중국의 환율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만약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인다면 상대국의 무역보호주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는 상하 변동폭을 가지며 움직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함.



3. 상반기 中 소매판매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로 증가율 둔화세

(인민일보, ’12.7.18)



ㅇ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전국 소매판매액은 9조 8,222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질증가율은 11.2%로 작년 상반기 증가율 대비 각각 2.4%p, 0.4%p 둔화되었다고 발표했음.

- 상무부 모니터링 자료에 의하면, 상반기 전국 3,000개 주요 소매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음. 신제품 출시 가속화에 따라 통신기구 판매는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음. 상반기 통신기구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하여 작년 상반기 판매증가율 대비 1.4%p 상승하였음.

- 상반기 음식류와 의류 판매는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음. 이 중, 음식류 판매증가율은 11.4%, 의류 판매증가율은 9.9%를 기록했음. 가구, 건축재료 등 상품 수요는 3월 이래 다달이 증가하였음. 6월 가구 판매증가율은 3%, 건축 및 인테리어 재료 판매증가율은 7.9%로 3월 증가율 대비 각각 3.3%p, 8.6%p 상승하였음.

- 상반기 자동차 판매증가율은 5.8%로 작년 상반기 판매증가율 대비 1%p 둔화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음. 가전제품 및 오디오기구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되었음. 가전제품 에너지 절약 보조금 지원 정책 실시에 따라 6월가전제품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하여 5월 감소폭 대비 4.9%p 축소되었음.

- 상반기 CPI 상승률은 3.3% y-y로 전년동기 대비 2.1%p 둔화되었음. 식품가격의 지속 하락은 CPI 상승률 둔화 주요인으로 꼽혔음. 상무부 모니터링 데이터에 의하면, 상반기 36개 대/중도시 농산품 가격은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8% 상승하여 작년 상반기 대비 8.6%p 둔화되었음.





4. 부동산시장 억제정책 지속 추진

(북경청년보, ′12.7.20)



ㅇ 국토자원부 및 주택도농건설부가 공동 하달한 “부동산용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데 관한 긴급통지(关于进一步严格房地产用地管理 巩固房地产市场调控成果的紧急通知)”에 대해 국토자원부는 업무를 안배하였으며, 부동산시장의 억제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주택가격이 반등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함.

- 최근 부동산 및 토지시장에서 나타난 파동이 시장의 전체적 방향을 변동시키지는 않았으나, 시장운행의 복잡성과 불안정성의 증가로 부동산시장의 억제정책은 여전히 중요한 시기에 있음. 각 지방이 주택용지 공급계획에 의한 실행을 하반기의 중점 업무로 하고 상업서비스와 주택 용지의 높은 가격의 출현을 방지해야 함.

- 각 지방의 국토자원 주관부서는 토지가격의 전문평가 및 방침결정 절차를 보완해야 하고, 토지의 최초 입찰가격과 최저 입찰가격을 합리적으로 확정해야 하며, 토지를 출양하기 전에 반드시 전면적으로 분석하고, 시장추세를 연구ㆍ판단하여 높은 가격이 나타날 수 있는 토지에 대하여는 즉시 가격경쟁 방식을 조정하여 출양방안과 현장 대응책을 강구해야 함. 총거래가격 또는 단가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거나 50%이상의 이익을 예상되는 부동산용지(상업서비스, 주택 또는 주상복합 용지가 포함)에 대해서는 즉시 출양방안을 조정해야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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