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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한국·중국·터키산 와이어로드 반덤핑조사 개시

[2012-07-01, 23:00:00] 상하이저널

말련, 한국·중국·터키산 와이어로드 반덤핑조사 개시

- 현지 Amstell Mills 반덤핑 제소 -

- 6월 26일 조사개시 관보 게재 -

     

     

     

□ 덤핑혐의 조사제기 배경과 현재 상황

     

  말 레이시아 철강업체 Amstell Mills가 한국, 중국, 터키 등에서 수입되는 와이어 로드 제품에 대해 덤핑 혐의가 있다고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에 제소함. 해당제품의 HS Code는 7213.10.000, 7213.20.000, 7213.91.000, 7213.99.000

     

  6 월 초에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은 ‘와이어 로드 제품에 대해 덤핑혐의 조사 요청이 와서 이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며 공식조사가 시작되면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로부터 통보를 받았고 6월 25일 말레이시아 관보에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게재됐음.

     

  이번 제소를 한 업체는 Amsteel Mills이며, Amsteel은 저탄소 와이어로드 제품을 주력품목으로 한다고 함. 이에 비해 한국 기업 포스코는 저탄소 와이어로드 제품은 생산하지 않고 고탄소 와이어로드만 생산함.

     

  따라서 이번에 Amsteel이 덤핑조사를 제기한 이유는 한국제품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어진 저탄소 와이어로드의 현지시장 진출확대를 제한하려는 것으로 분석됨.

     

  이에 더해 최근 철강업계가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영업여건이 나빠지는 것도 이번 덤핑조사 제기의 원인이 됨.

     

  2008 년 하반기 리만사태로 다른 산업과 마친가지로 철강산업도 2009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다가 2009년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잠시 상황이 좋아졌음. 하지만 2011년 하반기부터 철강경기가 다시 하향추세를 보이기 시작했음.

     

  Amsteel 은 라이온 그룹이 소유하는데, 이 그룹은 Megasteel도 소유함. 현재 라이온 그룹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현재 Amsteel의 공장 가동률은 40%에 불과한데 철강공장의 손익분기 가동률이 70%임을 고려할 때 Amsteel의 영업상황은 좋지 못함.

     

□ 와이어 로드 제품 관련 현지시장 상황

     

  현재 덤핑혐의를 받는 한국산 와이어로드 제품은 포스코가 생산해 우리 기업 S사가 말레이시아로 수입해 현지진출 한국 기업 K사에 납품하는 물량으로 분석됨.

     

  이 에 이번 와이어 로드 덤핑 조사 관련된 한국 기업은 포스코, S사, K사 및 관련 계열사임. 포스코 와이어로드의 가격수준은 일본 제품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며 현지 업체가 생산한 와이어로드보다는 비싼 가격에 판매됨.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내수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높게 책정된 것은 사실임.

     

  말레이시아 현지기업들도 와이어 로드를 생산하나 70카본 이하의 제품만 생산 가능하고 80카본 이상의 제품은 현지 기업들은 생산이 불가능해 80카본 이상의 제품은 외국에서 수입해야 함.

     

  K사가 구매하는 와이어 로드 제품의 40% 이상은 카본 80 이상의 제품임. K사가 생산하는 선재 제품은 교량 건설 등에 쓰이는 고품질 제품인 관계로 카본 수치가 낮은 제품으로는 적정 강도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임.

     

  또 한 K사는 카본 70 이하의 제품도 구매하나 현지 철강업체에서 구매할 경우 품질에 문제가 있어 포스코에서 수입함. 한국이나 일본 철강업체는 고로방식을 통해 와이어 로드를 만드나 말레이시아 현지 철강업체는 전기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함. K사에 따르면 카본 수치가 같다고 해도 고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이 더욱 품질이 좋다고 함.

     

  3-4년 전에 Amsteel에서 카본 60, 70의 와이어 로드를 구매해 테스트를 겸해 일부 제품을 생산해보았으나 품질이 좋지 않아 추가 구매를 할 수 없었음.

   

□ 전망과 대응방안

     

  반덤핑 조치가 취해지기 위해서는 1) 덤핑이 실제로 있었는지, 2) 덤핑으로 관련 산업에 피해가 있었는지, 3)  덤핑과 피해가 실질적인 관련성이 있는지가 확인이 돼야함.

     

  이 제 막 공식 조사가 개시된 시점에서 현지기업이 제기한 와이어 로드 덤핑혐의 조사 관련해 우리 기업은 1) 말레이시아 기업에서의 적정 품질의 와이어 로드 구매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 2)한국 와이어로드 수요 기업인 우리나라 현지진출기업 K사가 말레이시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점, 3) K사의 선재제품의 수출비중이 높아 현지 내수시장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현지 정부 당국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함.

     

 1) K 사는 현지 철강업체에서 구매를 늘리고 싶어도 현지 철강의 품질이 좋지 않아 구매를 늘리지 못하며 설령 품질을 고려하지 않고 구매를 늘리려고 해도 현지 철강기업의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현지 철강업체에서만 와이어 로드를 구매할 수도 없음.

     

  2) 또한 K사는 한국에서 수입된 와이어로드를 재료로 해 선재를 생산하고 생산된 선재의 85% 이상을 재수출해 현지 내수시장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하지 않음.

     

  3) K 사는 1989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현재 22만 톤의 선재제품 생산규모를 갖추고 1200명을 고용함. 말레이시아 생산거점을 동남아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2020년까지 50만 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 이미 수립됐음. 특히 K사 선재 제품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말레이시아의 페낭 제2 대교 건설에도 사용됨. 이에 K사가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임.

     

 

정보원: 현지실사, 관보게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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