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여성 부호인 우야쥔(吴亚军) 룽후(龙湖)부동산 회장이 이혼에 따른 위자료 지급으로 여성 부호 1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고 서안만보(西安晚报)는 21일 보도했다.
‘2012년 후룬 세계 자수성가 여성 부호 순위’에서 우회장은 자산 380억위안으로 전 세계 뿐만 아니라 중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룽후부동산의 공동 창업자인 차이쿠이(蔡奎)와 이혼하면서 위자료로 200억홍콩달러에 해당되는 지분을 넘겨줌에 따라 47억달러 자산을 갖고 있는 삐꾸이웬(碧桂园)의 양후이옌(杨惠妍) 부회장에 밀려 중국 여성 부호 1위 자리에서 밀려나게 됐다.
그러나 우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43%로 최대주주 지위는 변함이 없어 기존의 지배 체제는 달라진게 없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또 우회장 부부간 지분 변화가 지난 8월 발생한데서 이혼 소송이 그때 이미 제기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회장은 충칭(重庆)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5년간 중국시용보(中国市容报)에서 부동산 담당 기자와 편집자로 일하다가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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