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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논단] 브랜딩, 어디까지 아니? ③

[2013-01-18, 10:15:54] 상하이저널
퍼스널 브랜딩, 너를 차별화해 봐

①마케팅, 브랜딩으로 진화하다
②생활 속의 7C, 예쁜게 다가 아냐
③퍼스널 브랜딩, 너를 차별화해 봐
④'상하이 청소년' 브랜드의 의미는
 
한국인이 사랑한 팝스타 스팅(Sting)은 그의 곡 'Englishman in New York'에서 미국인 속에서 둘러싸인 이방인 같은 영국인 자신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놓았는데, 이 곡은 다음 구절과 함께 끝이 난다. "누가 뭐라 하던 너 자신이 되어라(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지금과 같은 경쟁사회에서 자기관리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가운데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은 국내에서도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런 흐름 속에 요즘 취업 상담사들의 입에선 퍼스널 브랜딩이 자주 언급되는데,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결국 취업시장 혹은 집단사회에서 버림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생존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이 취업을 위한 특정 자격증, 기술 취득 조건 등등 결국 남들과 같아져 가는 무의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인데, 남 따라서 가는 어학연수, 인턴과 봉사활동은 결국 퍼스널 브랜딩의 올바른 접근이라 할 수 없다.

전자기기에 모자라 사람들까지도 획일화하게 복제되고 있는 지금 퍼스널 브랜딩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국 '차별화'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이상적인 브랜드란 언제나 한계와 예상을 뛰어넘는 브랜드이며, 이 같은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바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양극화를 추구하고 한쪽으로 깊게 치우친 브랜드도 있지만, 이는 곧 개인이 한 분야의 접점을 찍게 만든다. '나 자신이 되는 길' 위에 서서 나를 차별화하려면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방법들이 있다.

첫째, 대체될 수 없는 무언가를 보여라. 나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전달하려는 가치와 메시지를 특별한 관점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둘째, 큰 아이디어가 바탕이 된 일상을 살아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비전과 거시적인 삶의 목표가 있었던 사람들이다. 당장 그들처럼 세상을 바꿀만한 일을 하고 있진 않더라도, 하루의 소소한 일과에도 자신의 큰 비전을 반영하라.

셋째, 사람들과 감성적 교감을 쌓아라. 사랑 받는 브랜드는 소비자와 지속해서 감성적 교감을 쌓는다. 해당 브랜드를 사랑하는 소비자 팬들에게 일정한 책임감을 느끼고 소비자의 반응에 즉각 반응함으로써 소비자 충성도를 얻는다.
넷째, 자신의 기이한 점을 버리지 마라. 삶의 풍요와 진리의 선택은 대중의 표준 혹은 유행을 복제해서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자신의 독특한 면을 버리지 말고 같은 목표와 같은 흥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나라.
 
다섯째, 솔직한 자신의 삶을 반영해라. 아무도 나 자신과 같은 삶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스토리 텔링(story-telling)할 때,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다시금 되살려준 삶의 터닝포인트를 찾아라. 

다음에는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상하이 청소년'이라는 브랜드의 의미와 그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노력에 대해서 알아본다.

▷ 고등부 학생기자 김건우 (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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