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일본계 기업 근로자 1천명 파업

[2013-01-22, 11:30:53]

일본인 고위 간부 억류

중국 상하이에 있는 일본계 가전업체 선밍(神明)전기 직원 1000여명이 지난 18일 파업에 나섰다.

구정을 앞두고 이러한 극단적인 사건을 벌였던 것은 기업투자인 변경, 근무수칙 개정 등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북방망(北方网)은 22일 보도했다.

파업자들은 사무실에 진입해 총경리을 비롯한 10여명의 일본인과 중국인 고위 간부를 억류하기도 했다.

새로 개정된 근무수칙에 따르면 지각하거나 화장실에 2분 이상 머무를 경우 50~100위안을 벌금으로 내야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근무수칙은 한달 월급이 2000위안도 안되는 일반 근로자들한테는 너무나 큰 타격이라며 한 직원이 불만을 토로했다.

억류된 간부들은 19일 밤 경찰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또 노조, 공안부 등 관련 부문의 적극적인 협상으로 회사측은 직원들에게 근무수칙에 대해 사과와 동시에 월급 인상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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