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20일 중국 부동산 업계 전망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임에 따라 1개월 사이에 피치 IBCA,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되었다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21일 보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해 아파트 분양이 강세를 보인 점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 그리고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재무관리가 양호하고 자금조달 경로가 넓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국 부동산업에 대한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피치 IBCA는 지난 1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 투자개발이 올해에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을 이끌 것으로 이미 내다봤다. 또 상반기 부동산 판매가 하반기에 비해 동기 대비 더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도 같은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평가 범위 내에 포함된 15개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2013년 1월 25일 기준으로 ‘부정적’ 판정을 받은 업체는 9개로 지난해 연말의 12개보다 낮았다며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이래 전국 70개 대·중도시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단기적으로 큰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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